2026년 3월 23일 월요일

에베레스트를 빠뜨려도 남는 깊이? 마리아나 해구의 충격적인 비밀 13가지

 지구상의 바다 중 아직 탐험되지 않은 곳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곳을 꼽으라면 단연 마리아나 해구일 것입니다. 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에서 동쪽으로 약 이백 킬로미터 떨어진 이곳은 깊이가 무려 십일 킬로미터에 달해, 일반적인 바다를 동네 수영장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우리가 몰랐던 마리아나 해구의 놀라운 사실 열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마리아나 해구라는 이름은 인근의 마리아나 제도에서 따왔습니다. 이 섬들은 과거 스페인의 왕비였던 마리아나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둘째, 해구에서 가장 깊은 지점은 챌린저 딥이라고 불립니다. 천팔백칠십오년에 처음 발견된 이곳은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퉁하며, 전 세계 탐험가와 영화 제작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셋째, 이 극한의 환경에도 생명체가 삽니다. 엄청난 수압과 암흑, 산성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백 종 이상의 미생물과 작은 생명체들이 이곳을 터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넷째, 초기 탐험가들은 정말 용감했습니다. 천구백육십년, 처음으로 이곳을 내려갔던 두 명의 탐험가는 잠수정 창문에 금이 간 것을 발견하고도 탐험을 계속해 성공했습니다. 그 이후 인류는 한동안 로봇만 보내다가, 이천십이년에야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두 번째로 직접 내려갔습니다.


다섯째, 한때 이곳에 핵폐기물을 버리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지각 판이 맨틀 속으로 밀려 들어가는 현상을 이용해 핵폐기물을 지구 깊숙이 묻으려 했지만, 국제법 위반과 예측 불가능한 환경 오염 우려로 인해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여섯째, 이곳에서도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천십구년, 한 탐험가는 지구에서 가장 깊은 이곳 바닥에서 비닐봉지와 사탕 껍질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곱째, 최근 들어 탐험이 활발해졌습니다. 이천십구년 전까지는 단 세 명만이 이곳을 방문했지만, 최근 사 년 사이에 스무 명 이상의 탐험가가 챌린저 딥을 다녀왔습니다.


여덟째, 우주와 심해를 모두 정복한 여성이 있습니다. 캐시 설리번은 미국 여성 최초로 우주 유영을 한 데 이어, 이천이십년에는 마리아나 해구의 가장 깊은 곳까지 내려가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홉째, 마리아나 해구는 결코 조용하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이 심해에 마이크를 내려보낸 결과, 배 소리, 지진 소리, 태풍 소리는 물론 대왕고래의 울음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려왔습니다.


열째, 이곳은 미국의 국가 기념물입니다. 영토 밖이지만 인근 섬들이 미국의 관할권에 속해 있어 국제법상 미국의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열한째, 그 깊이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챌린저 딥의 깊이인 십일 킬로미터는 일반 여객기가 비행하는 높이보다 더 깊습니다. 해구 전체 길이는 이천오백오십 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열두째, 인간이 만든 가장 깊은 구멍보다는 얕습니다. 마리아나 해구가 자연적으로는 가장 깊지만, 러시아가 판 콜라 슈퍼딥 시추공은 만 이천 미터가 넘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구의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을 모두 밟은 여성이 있습니다. 산악인 바네사 오브라이언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마리아나 해구 바닥까지 내려가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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