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 정리] 단어도 나이를 먹는다? 어휘의 의미 변천 완벽 가이드
의 유입, 외래어의 정착 등을 거치며 끊임없이 변해왔습니다. 특히 단어가 가진 **'의미의 범위'**가 어떻게 변했느냐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의미의 확대 (의미 범위가 넓어짐)
원래는 좁은 대상만 가리키다가 시간이 흐르며 더 넓은 범위까지 쓰이게 된 경우입니다.
다리: 원래 사람이나 동물의 다리(유정 명사)만 가리켰으나, 지금은 '책상다리', '상다리'처럼 무생물에도 쓰입니다.
영감: 과거에는 '높은 벼슬을 한 사람'만 부르는 극존칭이었으나, 지금은 나이 많은 남성을 두루 일컫는 말이 되었습니다.
2. 의미의 축소 (의미 범위가 좁아짐)
예전에는 넓은 의미로 쓰였으나, 지금은 특정 부분으로 의미가 제한된 경우입니다.
중생: 원래 불교 용어로 '모든 살아있는 생물' 전체를 뜻했지만, 지금은 '사람을 제외한 동물'로 의미가 좁아졌습니다.
사랑하다: 과거에는 '사랑하다'와 '생각하다'라는 두 가지 뜻을 모두 가졌으나, 지금은 'Love'의 의미만 남았습니다.
놈/계집: 옛날에는 단순히 남녀를 평범하게 부르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비하하는 표현(욕설)으로만 범위가 축소되었습니다.
3. 의미의 이동 (뜻이 완전히 바뀜)
단어의 모양은 그대로지만, 과거의 뜻과 현재의 뜻 사이에 공통점이 거의 없이 완전히 달라진 경우입니다.
어리다: (옛) 어리석다 → (현) 나이가 적다
어여쁘다: (옛) 불쌍하다 → (현) 예쁘다, 아름답다
씩씩하다: (옛) 엄숙하고 장엄하다 → (현) 굳세고 당당하다
싸다: (옛) 값이 비싸다 → (현) 값이 저렴하다
📚 국어 어휘사 흐름 요약
고대: 향가나 고유 명사를 통해 우리말의 흔적이 남아 있음.
중세: 한자어가 유입되어 고유어를 대체하기 시작함 (예: '김치' 등).
근대: 서구 문물이 중국을 거쳐 들어오며 새로운 어휘들이 대거 유입됨.
현대: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외래어가 정착하여 어휘 체계가 풍성해짐.
💡 마무리하며
중세 국어 문법은 수능이나 내신에서 까다로운 영역이지만, 이렇게 단어의 유래와 변천을 알면 훨씬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다음 시간에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어제 서문'**을 통해 실제 중세 국어 문장을 하나하나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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